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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참고자료들

+ 대규모 지진,..급격한 빙하기 유도했다 (美 연구결과)

 

 

 

대규모 지진, 급격한 빙하기 유도했다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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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5 11:31


 


최근 잇따른 지진으로 일본과 에콰도르, 필리핀 등지에서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과거 지구의 역사 중 가장 규모가 컸던 지진은 그때마다 빙하기를 유도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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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연구진에 따르면 지구상에는 8000만 년 전과 5000만 년 전, 적도 부근의 텍토닉 플레이트(판상을 이루어 움직이는 지각의 표층)에서 큰 지진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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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으로 지반이 대량 붕괴됐던 이 두 시기에 지구상에는 기후학적으로 주목할 만한 빙하기가 동시에 나타났는데, 연구진은 이러한 현상의 원인이 지진과 빙하기 사이의 인과관계가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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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으로 인해 지반이 붕괴되면서 적도 부근에서 암석의 풍화작용이 시작됐고, 풍화작용 과정에서 대기 중 이산화탄소가 흡수되면서 온실효과가 감소해 기온이 떨어졌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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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지진으로 인한 급격한, 그리고 대대적인 암석의 풍화작용이 결국 빙하기에 달하는 기온 저하를 이끌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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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8000만 년 전 지구는 초대륙(여러 대륙들이 모여 만든 하나의 거대한 대륙)이었지만, 이후 수 차례 지진으로 대륙이 갈라지는 과정을 거쳤다. 현재의 대륙 상태를 만든 몇 차례의 지진 중 8000만 년 전 발생한 지진과 5000만 년 전 발생한 지진은 화산을 바다에 잠기게 하고, 동시에 깊은 바다 속 암석을 물 밖으로 노출시킨 만큼의 거대한 규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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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강력한 풍화작용이 발생했으며, 대기 중 이산화탄소가 풍화작용에 활용되면서 기온이 급격하게 낮아지는 빙하기가 찾아온 것으로 연구진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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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를 이끈 MIT의 지구과학 전문가 올리버 자고츠 박사는 “지금까지 학계는 수천만 년 전 지질연대에 따라 지구의 기후가 변화했다는 것에는 동의해 왔지만, 이것을 어떻게 연관시켜야 할지에 대해서는 의문이었다”면서 “이번 연구는 지질연대와 기후 변화의 연관관계를 최초로 증명한 사례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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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연구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이 발행하는 세계적인 학술지인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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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60425601007§ion=&type=daily&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