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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에 발사될 ‘우주여행 캡슐’ 내부 공개 / 50만개의 우주 쓰레기

+ 쉬 리 + 2017. 4. 1. 15:52

 

 

 

[아하! 우주]

내년에 발사될 ‘우주여행 캡슐’ 내부 공개


입력: 2017.04.01 11:33




▲ 블루오리진, 우주여행 캡슐 내부 디자인 공개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우주개발기업 블루오리진. 현재 이 회사가 우주비행체 ‘뉴 셰퍼드’를 사용한 우주여행 계획이 한걸음 더 나아간 듯하다.


승객들이 타게 될 ‘우주여행 캡슐’의 내부 디자인이 6일(현지시간) 처음 공개된 것이다.


캡슐의 내부 디자인은 여객기 탑승을 의식한 것인지 어딘가 친숙하다. 이 점은 국제우주정거장(ISS)에 거주하고 있는 우주비행사들을 위한 화물을 이송하는 경쟁사 스페이스X의 우주선 ‘드래건2’(유인 버전)와는 목적이 다르기 때문인 듯하다.



▲ 베조스 CEO는 “모든 좌석에는 창문이 있으며 그 창의 크기도 사상 최대”라고 자부한다.


베조스 CEO는 “모든 좌석에는 창문이 있으며 그 창의 크기도 사상 최대”라고 자부한다. 또한 승객들이 앉게 되는 좌석은 안락의자라고 할 수 있을 만큼 꽤 편하다고 한다.


내부 공간도 약 15㎥로 커 승객들은 무중력 비행을 충분히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캡슐 모형은 오는 4월 3일부터 6일까지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개최되는 제33회 우주 심포지엄에 전시될 예정이다. 그때 더욱 상세한 탑승 보고서가 공개된다고 한다.


한편 뉴 셰퍼드는 로켓과 캡슐 부분으로 구분된다. 로켓 발사체가 지상에서 약 100㎞의 고도까지 상승한 뒤 캡슐 비행선이 분리돼 약 2분 30초 동안 자체 추진력으로 적정 상공까지 비행한다. 이후 자유 낙하하는 동안 약 5분간 무중력을 체험하고 낙하산을 사용해 지상으로 귀환하는 것이다.



▲ 블루오리진의 우주비행체 ‘뉴 셰퍼드’는 오는 2018년 승객들을 태우고 우주로 향할 예정이다.


이미 로켓은 5회 발사와 착륙을 경험했으며 캡슐의 탈출 시험 등도 완료했다. 실제 승객을 태우고 발사하는 시기는 내년 중으로 예정돼 있다.


사진=블루오리진


[출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70401601004&section=&type=daily&page=

 

 

 

 

 

[카드뉴스] 50만개의 우주 쓰레기, 누가 치울까요


송고시간 | 2017/04/01 14:00

 



우주에 쓰레기가 떠 다닌다


영화 그래비티(2013)는 우주정거장과 인공위성 파편의 충돌로 빚어진 우주 재난을 그린 영화입니다. 거대한 우주 쓰레기가 화면을 향해 날아오는 모습은 정말 아찔했는데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이 인용한 전문가의 말에 따르면 우주에는 약 4천 개의 위성이 떠 있습니다. 인간이 쏘아올린 위성만으로도 우주의 교통량은 적지 않죠.


그런데 위성 말고도 우주를 가득 채운 것들이 있습니다. 영화 그래비티에도 등장했던 우주 쓰레기입니다. 몇 마이크로 밀리미터에서 2층 버스 두 개 크기까지 약 50만 개가 존재한다는데요.


우주로 쏘아올린 위성이나 로켓의 수명이 다 되면, 이를 대기권으로 다시 진입시켜 연소시켜야 합니다. 하지만 그 비용때문에 그냥 방치된 것들이 우주 여기저기에 쌓이다시피 남은 겁니다.


"만약 어떤 위성이 기능정지된 채 우주에 남아있다면, 우리 주변에 초속 8킬로미터로 주변을 날아다니는 거대한 총알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제이슨 헬드 박사(세이버 애스트로노틱스 대표)


지난 2015년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위성 3호가 궤도에 접근한 우주쓰레기와 충돌할 뻔 했고, 지난해 9월에는 인도네시아의 한 섬에 지구 궤도를 돌던 미국의 로켓 잔해가 추락했습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일찍이 1978년에 이같은 우주 쓰레기의 위험을 경고했습니다. 그런데 왜 별다른 대책 없이 우주는 쓰레기장이 됐을까요?


이는 세계적인 합의가 없기 때문입니다. UN과 NASA 등이 우주로 발사체를 보낼 때는 그것을 25년 이내에 제거하는 방안까지 만들도록 가이드라인을 정했지만 강제성이 없습니다.


또다른 이유는 정치적 민감성 때문입니다. 우주에는 과학 뿐 아니라 국제정치도 존재하죠. 누군가가 우주 쓰레기를 치우다가 타국의 군사 정찰 위성이라도 건드리면, 문제는 복잡해집니다.


'무정부상태'의 우주에 쓰레기 대란이 일어날 거라는 위기감은 점점 커져갑니다. 일례로 지난 2007년 중국은 수명을 다한 위성에 미사일을 쏴서 수백만 개의 우주 쓰레기를 만들었습니다.


다행히 호주와 일본, 한국 등 각국의 기업과 연구진이 우주 쓰레기 수거 연구에 착수했는데요. 우주가 더 이상은 더럽고 위험한 곳이 되지 않도록, 국제사회가 더욱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김지원 작가·이홍재 인턴기자


<저작권자(c) 연합뉴스> shlamazel@yna.co.kr 2017/04/01 14: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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